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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을 하는 순간 우리는 신경학적. 화학적. 유전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 신경 세포 간의 새로운 연결을 수천 개까지도 새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생각만으로 즉각 새로운 유전자를 개인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음을 바꾸는 것만으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정신력의 문제인 것이다.

 

 

 

배운 것을 충분히 여러번 반복할 때, 우리는 다음에 그것을 기억하기 쉽게 뉴런들 사이의 소통을 강화해 두는 것이다.

반복하지 않으면 시냅스 연결이 바로 사라지고 기억은 지워진다.

 

 

 

아무 것도 배우지 않고 아무 새로운 일도 하지 않아서 늘 같은 생각만 하고 같은 느낌만 갖는다면, 당신의 뇌는 정확하게 같은 순서와 패턴의 조합으로 뉴런들을 발화하고 동일한 신경 네트워크만 활성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신경 네트워크들은 당신이 매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자동 프로그램이 된다. 다시 말해 당신은 말을 하고 면도나 화장을 하고 키보드를 치고 동료를 평가하는 등등의 일을 하기 위한 자동 신경 네트워크를 하나 갖게 되는 것이다. 하도 많이 해서 그런 행동이 실제로 무의식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데 가장 힘든 일은 어제 한 선택을 오늘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일이 그렇게 힘든 이유는 습관적.자동적으로 같은 행동을 하게 하고, 그래서 같은 것들을 경험하게 하며 오래된 정체성을 둘러싼 같은 감정을 재확인하게 하는 그 동일한 선택을 부르는 동일한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그 순간, 곧바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존재의 새로운 상태는 낯설게 마련이다. 몰랐던 것이기 때문이다.

'비정상'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이는 실제로 그것이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것 같고, 더 이상 그 익숙했던 자아의 느낌을 기대할 수 없으며, 그런 상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불편하다면 사실 그 순간 우리는 이미 변화의 강에 발을 담근 것이다. 미지의 땅으로 들어간 것이다. 더 이상 과거의 자아로 존재하지 않는 바로 그 순간- 과거의 자아와 새로운 자아 사이의 틈을 건너야 한다. 그냥 왈츠를 추다보니 어느새 새로운 성격이 되어 있더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새로운 성격이 되는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

 

 

 

책 당신이 플라시보다 / 조 디스펜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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