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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재능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상상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칼 루이스 같은 준족, 로빈 윌리엄스 같은 연기력,

앙드레아 봇체리 같은 목소리, 신디크로포드 같은 미모,

혹은 빌게이츠 같은 경영 능력이나 마이클 조단 같은 카리스마성.

 

그러나 재능이란 게 꼭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친근한 수준에서 생각한다면 오믈렛을 맛있게 만들 줄 안다거나

원예로 허브 재배를 잘한다거나 트럼프로 마술을 엄청 잘 부린다거나 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엇이나 다 좋습니다.

재능이라고 하는 것을 좀 더 일반적으로 다양화시켰을 때

주변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다거나 주변 사람들보다 좀 잘한다거나 그래서

'이게 바로 재능이야'라고 수긍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정도를 따질 필요없이 훌륭한 재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저는 자기의 미래를 믿을 수 있다는 것,

그것 역시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 따위는 어느 누구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것과 마주치게 될 것인가, 그때가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이지요.

그렇게 알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를 믿고 있는 사람은 강하고 빛나는 법이지요.

그 빛남은 다른 여러 재능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다고 해서 불안해 하거나

제멋대로 억측해서 미래를 잘못 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믿음을 갖고 앞을 응시할 수 있는 사람을 대할 때 저는 역시

저건 재능이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책 '지금 생각하자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가장 빠른 때다 중에서 / 나카지마 가오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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